통신등급 대출 :: 서울대 식품영양학과/경상대 의대 포스텍 합격

1.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번 입시결과는 어떠하셨는지요?

저는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19학번 새내기 입니다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일반전형 최초합

고려대 바이오의공학과 학추1 크림슨장학생

포항공대 일반전형 최초합 

유니스트 일반전형 장학생

경상대 의대 지역인재 교과 추합

부산대 의대 지역인재 1차합(최처 못맞춰서 최종불합)

인제대 의대 지역인재 1차불합 







2. 재학하셨던 고등학교는 대략 어떤 학교였나요? 진학실적 등

저는 지방 평준화 일반고에 재학중 입니다 과학중점고이기는 하나 학군이 낮은 지역입니다 아 혁신학교로도 지정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선선생님들이 열정이 넘치셔서 특이한 활동들이 종종 있습니다 다만 이런 활동이나 수업이 대입과는 동떨어져 있어 대입실적은 좋지 않습니다 작년에 제일 잘 간 선배가 성균관, 한양대 정도인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그것도 한두명 정도요 







3. 지금까지의 중요한 수상 기록, 내신이나 모의고사, 수능 성적은 어떠셨나요?

교내상은 동아시아사 대회빼고는 모두 참여했습니다. 3년간 수학과학경시대회 최우수였고 토론대회 우수, 영어말하기대회 우수, 영어 팝송경연대회 최우수, 탐구보고서, 논문 읽기, 논문 쓰기, 백일장, 페임랩 등등 약 서른개 정도의 수상이 있습니다 

내신은 순서대로 1.7-2.08-1.07-1.37-1.08 입니다 최종은 1.4중반정도입니다(고대식 1.3  부산대 1.23) 막 그렇게 뛰어난 내신은 아니네요ㅎ 뭐 이과인 만큼 수학과학은 1.2~3을 웃돌긴 합니다 역시 상승세 이구요 

모의고사 성적은...음 좋지 않습니다 평균 2도 못받아 봤어요ㅎㅎ 9모때는 수학이 4등급이었구요 수능은 열심히 한과목은 잘나왔고 방심하고 손놓은 과목은 망했습니다ㅎㅎ

국수영화학생물 순으로



6 23232

9 24231

수능 11253

수학이 좀 드라마틱하게 올랐네요ㅎㅎ 공부방법은 뒤에 쓰겠습니다







4. 어떤 포인트에서 이러한 입시결과가 나온 것 같으세요? 후배들이 집중해서 준비해야 할 포인트는 무엇일까요?

지방일반고, 그것도 학군 안좋기로 유명한학교의 전교1등인 심지어 내신 1.4인 제가 이런결과가 나올줄은 아무도 몰랐습니다 심지어는 컨설팅 해주신 쌤께서두요ㅎㅎ 뭐 몇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첫째, 저에게 잘 맞는 전형, 특히 저는 무조건 면접있는전형 면접비중이 높은 전형을 골랐습니다. 나중에 언급하겠지만 시민발언대나 라디오등의 경험도있고 토론대회 경력도 있고 평소 말을 잘하기도 하고 면접때 아이컨택을 한다던지 순발력 등등 저는 면접에는 자신이 있었습니다 제 활동에 자부심도 있었구요 그래서 면접 비중이 큰 전형들을 골랐습니다 누구보다도 긴장안하고 잘볼 자신있었거든요 실제로 서울대 면접때 교수님을 빵터지게 만들기도 했고 유니스트와 포공에서는 문제를 의도된 정답이 아닌 방향으로 끌고가고도 합격했습니다ㅎㅎ 사실 저는 면접준비를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1순위였던 포공때는 학교선생님도 준비 하지말라고하셔서 백지 상태로 들어갔습니다 준비한것을 달달외우기 보다는 솔직하게 이야기했구요 그저 제가 보여주고싶은 부분이 어느부분인지만 확실히 그려두고 면접에 임했습니다



둘째. 어쩌면 융합형 인재? 교육청 모의 면접을갔더니 그런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서울대에서 좋아할만한 인재다 라고 한가지만 하는게 아니라 이것저것 다 열심히 하는. 저는 저희학교 문과친구들을 통틀어 누구보다도 열심히 그리고 적극적으로 교내외 논술토론대회에 참여했습니다. 제가 쓴글을 모아 책을 만들어보기도 했구요 수상에서 보시든 팝송대회 상도 받았구요ㅎㅎ 저는 제가 좋아하는게 화학이라 화학만 하기 보다는 정보과학 지구과학 국어 영어 음악등 매우 다방면으로 활동했습니다 이부분이 플러스 요인이지 싶네요ㅎㅎ



셋째, 저는 특이한 이력이 있습니다. 밝히면 신상이 노출되겠지만 수만휘 후배들을위해 밝히려고합니다. 컨설팅 해준 쌤이 그러시더라구요 몇장안되는 훌륭하진 않지만 특이한 생기부라구요 저는 작년부터 지역하천살리기 운동을 하고있습니다. 정책박람회 시민발언대에도 올라갔었고 라디오에 출연하기도 했고 시의회에 찾아가기도 했구요 성공리에 하천에서 문화행사를 열기도 했습니다 물론 저 혼자 한것은 아니고 지역 교육공동체 분들과 함께 했습니다 면접에서도 이부분을 많이 물어보시더라구요ㅎㅎ 흔한 활동은 아니니까요 또 ibs 기후변화 학회 인터뷰를 나가기도 했습니다. 사실저는 R&E 같은 과학탐구?실적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이런 특이한 이력들로 독특한 애다 라는 컨셉으로 밀고나갔습니다ㅎㅎ



후배들에게 할 조언은 성실해라는것 입니다 저는 자는시간, 공부시간을 줄여가면서 여러 활동들을 했습니다. 공부시간을 줄여야했기에 공부방법을 더 효율적으로 바꾸기도 했구요. 또 도움이 되는지 아닌지 재 보지 않고 할수있는 한 모든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그래서 후배들에게도 대입에 맞게 골라가면서 하는것도 좋지만 일단은 성실하고 모든일에 최선을 다하라고 이야기하고싶습니다







5. 어떤 식으로 생활하셨고, 공부해 오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공부환경을 자주 바꾸었습니다. 익숙해지면 나태해져서요 야자도 한학기 이상 해본적이 없습니다. 독서실, 정독실, 학원 자습실 등 자주 바뀠던것 같아요. 학교 마치면 정해진 시간까지는 무조건공부했습니다 1,2학년때는 야자시간인 9시 정도까지 3학년때는 학원 마치는시간인 11시까지요 제일 도움이 되었던것은 뻔하지만 복습 노트였습니다. 그날배운건 그날 다 외워버렸습니다 그러니까 시험기간때 부담이 좀 덜되더라구요ㅎㅎ 그리고 집에 오면 그 후론 동아리, 대회등을 준비했습니다 특히 2학년때는 동아리 시간에 제가 거의 수업을 해서 자료준비한다고 한학기 동안 엄청 힘들었습니다ㅠㅠ 



주말에는 봉사를 다녔습니다 과학관 도슨트 봉사를했고 자주했던 과학부스까지 3년간 봉사시간 243시간 채웠습니다 물론 시간보다 2년간 꾸준히 했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학년때는 주말에 재수종합학원을 다녔습니다 평일에는 자습을하고 주말에는 수업을 듣는 방식이었습니다







6. 혹시 구체적으로도 계획법/노트필기 활용/교재+인강 선택 등 공부 전반적인 부분에 대하여 후배들에게 전해줄 이야기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저는 스터디 플래너는 쓰지 않았습니다. 그냥 기간별로 해당 기간에 해야할공부량을 눈에 띄게 포시 해놓고 공부했습니다 예를들어 시험기간이면 A4용지에 공부해야할 분량을 모두적은뒤 하루 분량으로 나누어 체크했습니다

복습노트를 썻는데 영어나 생물, 지구과학등 암기과목을 위주로 그날배운것은 그날 다 외워버렸습니다 수업시간중 통으로하는 노트필기는 별로 추천드리지않네요 통 필기 보다는 선생님께서 중요하다고 하신 부분 들만 체크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필요하다면 복습하면서 노트에 정리하구요 

인강은 거의 듣지 않았습니다 기본개념이 부족하다고 생각이 들때 잠깐씩 이용하곤 했습니다 주는 제 스스로의 공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서요







7. 평소 수면시간은 어떻게 되셨나요? 그리고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셨나요?

1,2학년때는 수행평가와 활동 때문에 들쭉날쭉했습니다 기본적으로 2시정도에 잤고 심하면 3,4시까지 하다 잤구요 기상시간은 7시정도였습니다 3학년때는 늦어도 1시에 자서 7시 반쯤 일어났습니다

1,2학년때는 감기걸리면 그냥 약먹고 버텼는데요 3학년때는 영양제 주사 맞았습니다 올해에 한 3번쯤 맞은것 같은데 감기걸렸을때 효과 완전 직빵이더라구요ㅎㅎ









8.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힘들다고 생각했던 순간이 있나요? 그리고 공부하다보면 정신적으로 힘들 땐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집중력은 어떻게 유지하셨는지요?

목표가 좌절되었을때였습니다 1,2학년때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성적도 대회실적도 좋지 못했거든요 그럴때 마다 더 이악물고 일중독처럼 열심히 했습니다 담임쌤이 걱정하실정도로요ㅎㅎ



공부하다가 힘들면 아얘 책 덮어버렸습니다 확실히 놀아버리고 다시 제대로 집중하자구요 이도저도 아니게 집중안되는데 책펴고있으면 시간만 낭비되더라구요 그냥 딱 10분정도 휴대폰 보고 10분후에는 휴대폰 멀리 치워버린뒤 다시 집중해서 공부했습니다











9. 각 과목별로 어떻게 공부를 하면 좋을까요? 기초가 없으셨을 때부터, 완성까지 되짚어 보셨을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이었을지 이야기를 들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국어

내신은 무조건 수업 잘들어야합니다 선생님 마다 해석이나 관점이 너무 달라서요 특히 문학이요 인강은 배경지식이나 개념보충용으로는 괜찮지만 첫째는 무조건 학교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능의 경우 화작은 많이 꼼꼼히 푸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3학년 여름때 화작때문에 슬럼프를 격었었는데 결국 많이 푸는게 답이더라구요ㅎㅎ 저는 문법은 학교 보충수업으로 개녕만 확실하게 다졌습니다 그뒤로 쳐다도 안보고 수능에서 한개틀렀습니다 그래서 문법은 문제풀이보다는 개념 확실히 다지는거랑 최근유형처럼 글속에서 답찾는 연습 하는거 추천드려요 문학은 고전은 기출분석 현대는 낯선작품분석을 했습니다 어떻게 해석하고 분석하는지 계속 연습했습니다 자주나오는 표현, 주제도 외우고요 비문학의 경우 어려운 주제(채권, 환율, 논리등)은 배경지식을 확실히 다졌습니다 지문 읽기 무척 수월해지는 방법입니다 필요없으시다는 분들도 많은데 맞습니다 필요없어요 다만 지문 읽는게 편해집니다 그리고 봉소처럼 어려운 비문학 지문 많이 풀어보려 노력했습니다



수학

내신의 경우 정의를 확실히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심화문제는 기본 개녕과 정의를 이용하거든요 미분의 정의 같은거요ㅎㅎ 또 많은유형의 문제를 풀려고 노력했습니다 1학년때는 기출제외 쎈, 일품, 일등급, 블락라벨등 6권 정도씩 푼것 같네요

수능때 좋은 성적을 얻은 이유는 감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수능 직전에 많은친구들이 어려운 4점짜리만 풀다가 낭패보는경우가 많던데 저는 작년과 올해 6,9, 수능 1번부터 30번까지 풀이를 외울정도로 풀었습니다 그만큼 심화보다는 쉬운문제들을 확실히 익혔구요 수능장에서 21, 30 쳐다도 안보고 나머지 다 풀었더니 1등급이 떴습니다ㅎㅎ



영어

저는 영어 정말 못하는데요 단어외우기 정말 싫어 했습니다ㅎㅎ 그래도 공부한거에 비해 괜찮은 성적을 받을수 있었던건 구문독해를 확실히 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문법과 구문독해를 위주로 3년간 공부해왔습니다 이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사실 영어는 특출나게 잘하는게 아니라 별 도움 드릴게 없네요ㅠ



과탐

저는 과학 공부는 항상 누군가에게 가르쳐 준다는 마인드로 했습니다 시험기간이면 항상 노트나 A4를 반접어 요약 노트를 만들어 친구들에게 복사해주기도 했고 실제로 야자시간을 이용해 친구들에게 가르쳐주기도 했구요 누군가에게 설명을 해야된다라는 생각으로 개념을 익히고 문제를 풀면 놓치는 포인트 없이 꼼꼼히 공부할수있더라구요ㅎㅎ 사실 저는 과고준비를하며 베이스를 어느정도 닦아놓은 상태로 시작한거라 비교적 수월하게 공부할수 있었습니다



수능의 경우 저는 양치기(엄청 많이 푸는것)하니까 등급 확 올라가더라구요 물론 공부안하니까 수능에서 훅 떨어졌습니다 저는 특별한 스킬없이 과탐은 성실히 공부해서 1등급 만들었고 이후 안일하게 손 놓고 방심하다가 뒤통수 맞았습니다ㅠ











10. 수능 한 달 전부터 수능 당일까지 컨디션 관리는 어떻게 하셨고, 무엇을 하셨습니까?

저는 집중력 시간 늘릴려고 노력했습니다 특별한걸하기 보다는 계속 시간 맞춰서 기출돌렸고 한번 공부할때 길게 공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긴장 안하려고 태연하게 평소처럼 공부하고 밥먹고 했습니다 덕분에 당일에도 긴장안하고 잘칠수 있었습니다 후배분들도 막 새로운걸 하기 보다는 평소처럼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11. 꿈은 무엇이십니까? 이 외에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전해 주세요.



원래는 신약개발연구원이었는데요 다시 생각해봐야할것 같습니다ㅎㅎ 저는 제 스스로도 이런 결과가 나오리라고는 상상도 못했거든요ㅎㅎ 기껏해야 지거국 공대나 진짜 잘해야 포공나와서 연구원 해야지 생각하고 있어서요 막상 서울대 붙으니까 욕심이 나더라구요 그동안 못했던 경제, 경영 공부도 해보고 싶구요ㅎㅎ 이번 대입을 통해 제 가능성의 한계를 부셔볼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한계를 정해놓기 보다는 가능성을 열어놓고 이것저것 해보려구요ㅎㅎ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라는 이야기를 하고싶네요 저는 정말 힘든 1,2학년을 보냈습니다 1학년때 학교에 적응을 못해 학교에서 매일 울었구요 2학년때 혼자힘으로 동아리니 활동이니 이끌어 가보겠다고 거의 워커 홀릭수준으로 매달렸습니다 심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너무 힘들어서 자주 울었구요 3학년때는 맘편히 피터지게 공부만 했습니다 결국 힘들었던 만큼 보상 받는것 같네요ㅎㅎ 다들 지금 당장 결과가 안나온다고 초조해 하기 보다는 묵묵히 열심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언젠가는 노력이 빛이 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