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번 입시결과는 어떠하셨는지요?
가톨릭대 의예과 학교장추천전형 최초합
서울대 의예과 지균 불합
연세대 의예과 면접형 불합
고려대 의예과 학교장추천2 1차 불합
경희대 의예과 네오르네상스전형 1차 불합
가톨릭대 의예과 논술 불합
다떨어졌네요 ㅋㅋㅋ
2. 재학하셨던 고등학교는 대략 어떤 학교였나요? 진학실적 등
보통 서울대 3명정도 보내는 평범한 학교입니다.
3. 지금까지의 중요한 수상 기록, 내신이나 모의고사, 수능 성적은 어떠셨나요?
수상은 수리논술, 수리경시, 과탐경시, 영어말하기, 토론대회등 받을 수 있는것들은 거의 다 받았습니다. 생기부는 21장 정도 되었습니다. 내신은 전과목 총합 1.18~19였고, 수학과학은 거의 모두 1등급이었네요. 모의고사는 보통 국영수는 290정도 나왔고 과탐은 3학년 올라오면서 1등급을 왔다갔다 했었어요. 수능때는 전과목 1등급을 받았고, 서울대 웬만한 과는 다 뚫릴 점수였던걸로 기억합니다.
4. 어떤 포인트에서 이러한 입시결과가 나온 것 같으세요? 후배들이 집중해서 준비해야 할 포인트는 무엇일까요?
의료 윤리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봤던 과정들이 생기부에 드러나 있어서 가대에서 잘봐주신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학교별로 어울릴만한 인재상에 맞춰서 활동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5. 어떤 식으로 생활하셨고, 공부해 오셨는지 궁금합니다.^^
기숙사에서 매일 하교 후 11시 30분, 혹은 오전 1or2시정도까지 자습을 했습니다. 고3때는 잠을 푹, 충분히 자고 먹고싶은 거 다 먹으면서 공부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내신은 한달 전부터 조금씩 공부했고, 시험기간에 암기과목 전날은 거의 잠을 자지 않았습니다. 특히 영어같은 경우에는 시험범위에 있는 지문을 거의 다 외우다시피 공부했습니다. 고 1때 수학 문제집을 스물몇권을 풀고 나니 수학은 시간을 많이 들이지 않아도 성적이 잘 나왔습니다.
6. 혹시 구체적으로도 계획법/노트필기 활용/교재+인강 선택 등 공부 전반적인 부분에 대하여 후배들에게 전해줄 이야기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저는 사실 즉흥적으로 공부하는 스타일이었습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며 지금까지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를 생각해서 그 과목을 하려고 했는데, 사실 이 부분은 계획을 짜면 더 수월하게 하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노트필기는 주로 내신때 애용했는데, 생2같은 경우에는 꼭 1등급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놓치는 부분이 없도록 하기 위해 교과서를 시험기간에 몇십번씩 정독하면서 사소한 질문이라도 떠올리려고 노력했고, 그 부분에 대한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보다 더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국어는 사설 모의고사 1개를 선택해서 쭉 밀고나갔습니다.(국어는 사실 2학년때까지 얇은 개념책 다수+기출문제집으로 1등급을 받았고, 3학년 6월모의고사 직후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수학의 경우에는 만점이 목표가 아니라면 한 선생님 커리큘럼만 쭉 파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만점이 목표라면 선생님 가릴 것 없이 최대한 많은 선생님의 모의고사와 풀이 방법을 습득하는 것이 킬러 문항에 접근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7. 평소 수면시간은 어떻게 되셨나요? 그리고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셨나요?
평소에 잠은 7시간 정도 자는 편이고, 학교에서도 많이 잤습니다ㅋㅋ 시험 1주일 전부터는 잠을 줄였고, 아까도 말했듯이 암기과목 전날에는 2시에 자서 4시에 일어나거나 잠을 거의 자지 않았습니다. 평소에 축구를 좋아해서 2학년때까지 축구를 하며 건강관리를 했는데, 고3때는 다치면 큰일이어서 보다 안전한 탁구를 치게 되었습니다. 기숙사에 탁구대가 있어서 쉬는시간마다 내려가서 쳤던것 같네요.
8.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힘들다고 생각했던 순간이 있나요? 그리고 공부하다보면 정신적으로 힘들 땐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집중력은 어떻게 유지하셨는지요?
고2 11월 모의고사때 가장 자신있던 수학이 81점이 나왔을 때 정신적으로 가장 힘들때였습니다. 그때 학교 전적상 학종으로 의대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었을 때라서 정시성적이 안좋아서 정말 절망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컨설팅을 받으며 가능성을 발견했고, 그에 힘입어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운동을 좋아해서 자습시간에 많이 졸렸는데, 그때마다 그냥 이불을 덮고 잠을 잤습니다. 한 20분 정도만 자도 정말 개운한 상태로 일어나 물 한잔 마시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었습니다.
9. 각 과목별로 어떻게 공부를 하면 좋을까요? 기초가 없으셨을 때부터, 완성까지 되짚어 보셨을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이었을지 이야기를 들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국어영어는 사실 별로 한게 없어서 말해줄게 없네요...
수학은 기초를 다질 때 완벽한 개념+유형 양치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1수2때라도 그때 써먹었던 아이디어가 언제든지 2,3학년때도 쓰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조금 실력이 완성됬다 싶으면 유형 양치기에 고난도 문제를 추가하면 될 것 같네요.
10. 수능 한 달 전부터 수능 당일까지 컨디션 관리는 어떻게 하셨고, 무엇을 하셨습니까?
사실 컨디션관리는 별로 하지 않았고, 평소대로 생활했습니다. 계속 아침부터 오후까지 실전모의고사 풀세트를 풀었고, 한국사까지 다 채워서 보려 노력했습니다. 사실 고3 초반에는 모의고사가 넘쳐서 언제다푸나 했는데, 막상 수능 한달전만 되도 풀게 없어요. 그래서 시머인재 북스에서 5르b 실모등도 사서 풀었습니다.
11. 꿈은 무엇이십니까? 이 외에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전해 주세요.
저는 사회에 기여하는 삶을 살겠다는 꿈을 갖고 살아왔고, 의사라는 직업은 그 꿈을 이루기 위한 계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험생 여러분들도 불가능해 보이더라도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노력하신다면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